2015. 7. 21. 09:45ㆍ나의 이야기/나의글
칼국수 한 그릇.
오늘은 오랜만에 칼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우리 친정은 여름이면 칼국수를 자주 만들어 먹었다.
나는 밀가루 음식이 싫어서 밀가루로 만든 음식
칼국수, 수제비, 만두가 상에 올라오면 찬밥을 물을 말아
김치나 밑반찬으로 저녁을 대신했다.
지금도 나는 밀가루 음식을 아주 좋아 하는 편은 아니다.
남편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서 겨울에는 만두,
여름에는 짜장면도 자주 상에 오르게 된다.
짜장면은 한국식품점에서 파는 생 짜장 국수를 사다가 쓴다.
그런데 칼국수는 꼭 내가 직접 반죽을 해서 만들고,
밀고, 썰어서 만든 국수를 쓴다.
오늘 아침에 일을 보러 나가기 전에 자그마한 반죽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그리고 닭 가슴으로 만든 육수도 깨끗하게 걸러 놓았다.
저녁상에 고명을 얹은 칼국수가 올라왔다.
그런데 칼국수에는 열무김치가 최고인데 나이가 드니
딱딱한 게 별로라 잘 담아 먹지 않는다.
대신 배추김치가 상에 올랐다.
남편이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는지 금새 그릇을 비웠다.
그릇을 비우고 여름에는 이렇게 만들기 힘든 음식은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래도 내가 만든 음식을 잘 먹어주니 고마운데.
2015년 7월 20일 저녁에..
퍼햅스러브 (Perhaps Love) - 플라시도 도밍고 & 존 덴버
Perhaps love is like a resting place, a shelter from the storm.
아마도 사랑은 쉼터와 같은 거에요. 폭풍으로부터 지켜주는 은신처 같은 것.
It exists to give you comfort. It is there to keep you warm.
그것은 당신에게 평안을 주기 위해 존재해요. 당신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있는 거죠.
And in those times of trouble when you are most alone,
그리고 당신이 가장 외로울 때, 그 힘든 시간들 속에서,
the memory of love will bring you home.
사랑의 기억은 당신을 집으로 데려올거에요(편안하게 해준다는 의미)
Perhaps love is like a window, perhaps an open door.
아마도 사랑은 창문과 같아요, 아마도 열린 문과도 같죠.
It invites you to come closer. It wants to show you more.
당신을 더 가까이 오도록 초대해요. 당신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길 원하죠.
And even if you lose yourself and don't know what to do,
그리고 당신이 헤매고 무엇을 할지 모른다고 할 지라도,
the memory of love will see you through.
사랑의 기억은 당신을 도와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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