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에 대통령의 사면을 받은 터키(Turkey)

2017. 11. 28. 12:57나의 이야기/나의글



















지난 11월 23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받은 터키, Drumstick





추수감사절에 대통령의 사면을 받은 터키(Turkey)

 

지난 1123일 대통령 트럼프가 연례행사인 터키 한 쌍을 사면 시켰다.

이름은 Drumstick 그리고 Wishbone이다.


이 연례행사는 1940년 트루만(Truman) 대통령이 처음으로 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부시대통령(George W. Bush) 때부터는 매년 행해지는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추수감사절 전날에 백악관에서 행해지는 행사로 터키 한 쌍을 사면(Pardon)하고

사면을 받은 행운의 터키들은 동물원에 기증이 되고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지낸다.

  


  


 

The Grove

오두막집 꽃밭

견학 온 유치원생들.


호로새

사슴




내가 가끔 야생 꽃을 찍기 위해서 가는 옆에 있는 “The Grove”에도 대통령의 사면을

받지는 않았지만 운이 좋은 닭과 호로새(Helmeted Guineafowl)한 쌍이 있다.

그로브에서는 자연견학을 오는 유치원 애들과 초등학교 애들이 많아서

이렇게 닭도 있고 호로새도 있고 그리고 사슴도 있다.

그리고 전시관에는 뱀도 있고 자라도 있다.

 

매년 사진을 찍으러 그로브 안에 있는 오두막집에 가면 이 닭과 새들이

나를 기억을 하는지 사진을 찍고 있으면 어슬렁어슬렁 다가와 기웃거린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다.

아마 영리해서 내가 절대로 해를 주지 않을 착한 사람으로 보이는지?




영리한 닭하니 생각나는 우스운 이야기가 하나 있다.

나의 글에 가끔 나오는 뉴욕의 친구가 들려준 너무나 재미있고

믿어지지 않는 그녀의 닭에 대한 얘기다.


친구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서울 변두리에서 살아서 닭을 한 마리 키웠다고 했다,

닭에게 모이를 주고 물을 주는 것은 그녀의 담당이었다.

그래서 닭이 식구 중에 그녀를 제일 따랐고 방과 후 집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게 닭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가 닭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계순(鷄順)이라고.

계순 아~~~”하고 부르면 어느 구석에 있다가도 나타난다고 했다.


친구 왈 우리 집 계순 이는 닭 머리가 아닌 월등한 IQ를 가진 닭이었던 것 같다고.

계순 이는 어떻게 되었어?” 하고 물으니 일 년을 키우다가 친척한테 주었다고 했다.

친구가 몸이 약해서 친구의 어머니가 보약으로 쓸려고

닭을 키우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내가 어떻게 "계순" 이를 먹니.”하면서

계순 이가 생각이 나는지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Music Video - 괜찮아요 다 잘될거에요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







호로새
서부 아프리카 원산으로 로마 시대부터 사육되어 왔으나
실용성이 별로 없고 성질이 야생적이어서 주로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한 마리가 울어대면 여러 마리가 시끄럽게 합창을 하는 버릇이 있다.
머리 꼭대기에는 케라틴질로 덮인 투구 모양의 돌기가 있다.
경계할 일이 생기면 강하게 날아오르며 뛰는 것보다 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잡식성으로 식물의 씨앗과 곤충 등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