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막심 벤게로프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 major Op.61`을 들으며..
14th International Henryk Wieniawski Violin Competition
Special Concert of Maxim Vengerov: 'And yet he will play!'
Poznań, 23 October 2011
Venue: A. Mickiewicz University Auditorium
Maxim Vengerov violin*Poznań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ed by Marek Pijarowski
J. Massenet*Meditation from opera "Thais" (encore)
2011년 10월 23일
Marek Pijarowski 지휘*Poznań Philharmonic Orchestra
앙코르曲 마스네*'타이쓰의 몀상곡
*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오던 시간은 초저녁이었나 봅니다.
차에 틀어놓은 FM에서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연주에 마음이 끌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들은후 소개하는 이름은 '막심 벤게로프'였습니다.
들려온 음악의 제목은 알수 없었지만, 그후 인터넷 검색과 음반을 구하여 들으며
흠뻑 행복하던중 몇해전 팔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 힘들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2007년 6월 당신의 집 계단에서 넘어져 어깨를 다치고 목 디스크와 왼손마비가 겹쳐
거의 5년동안 공식할동을 중단하고 지냈다고 하는군요.
소개하는 동영상이 2011년 10월이니 그 무렵부터 공식무대에 설수 있었나 봅니다.
동영상의 화면이 무척 생생하여 막심 벤게로프의 바이올린을 코를 맞대고 만날수 있답니다.
연주는 앙코르곡까지 57분이 되니, 한시간에 이르는 대장정의 무대입니다.
이제는 지휘자로서 막심 벤게로프를 기대해도 좋은 시절이 도래했다고 하는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귀한 연주와 더 많은 음반을 만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베에토벤이 1806년 36세때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멸의 연인 테레제와 희망에 찬 교제가 한창이어 행복한 시절이었나 봅니다.
풍부한 정서와 힘찬 정열을 느낄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의 삶이 몸도 마음도 나그네처럼 헤매이다 고향이 그립듯
음악도 새로운 것에 머물다가 다시금 돌아서면 "역시 베에토벤이야!!" 하며
편안해 집니다.
막심 벤게로프는 1974년 8월20일生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무대는 비에냡스키 바이올린 콩쿨이 열린 폴란드의 포즈난 Mickiewiz 대학 공연장입니다.
비에냡스키 콩쿨은 5년마다 열리는데 막심도 비에냡스키 쥬니어 콩쿨에 10살때 우승했습니다.
익숙한 베에토벤 바이올린협주곡 이지만 막심 벤게로프여서 더욱 귀합니다.
막심의 연주에는 감히 무어라 한마디도 올릴수 없군요.
1시간동안 조용히 바라볼수 있는 축복에 감사 드릴 뿐입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 감상하실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