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시대의 걸어 다니는 Yellow Page(전화번호부 책)?
나는 구시대의 걸어 다니는 전화번호부 책(Yellow Page)?
타임지가 선정한 5년 후면 사라질 운명의 제품 5가지는
자동차 열쇠, 차량용 네비게이션, DVD플레이어, 전화모뎀 그리고
저가 디지털 카메라를 꼽았다.
그런데 나는 이 다섯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5년 후면 아마 나는 이 모든 것을 지금처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시쳇말로 구석기 시대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카드 단말기를 든 남자…. “21세기 첨단 걸인”
길이 막혔다.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었다. 차 앞으로 한 남자가 들어섰다.
그 남자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접근했다.
남자의 미소는 무엇을 뜻할까.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여러 해석들이 나온다.
“재미 있죠?” “당황하셨어요?” “돈 없다고 거짓말 말아요.”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후 급속히 유포되면서 화제를 낳았다.
브라질에서 촬영된 사진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하게 불리며 주목을 받는다.
오래전에 인터넷이 나오기 전에는 여기 미국에는 전화번호부 책인
Yellow Page라는 것이 인기가 있었다..
주로 비즈니스의 광고를 하는 책으로 상점, 책방, 수선하는 곳,
집수리를 하는 곳, 의사를 찾는 등 모든 것을 이 Yellow Page책에 의존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으면 상세하게 나온다.
그래서 이 Yellow Page는 있어도 거의 사용을 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운전을 할 때에는 남편처럼 앞만 보고 운전을 하지 않고
옆에 어떤 상점이 있나 하고 옆도 보면서 운전을 해서 그런지
한두 번 지나가면 그 거리에 있는 중요한 상점은 대부분 기억을 한다.
시를 외우는 능력은 보통보다 아래인데 이 기억력은 아주 상위에
속하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들이 상점을 찾기 전에 나한테 먼저 전화를 했다.
그러면 한 90%에서는 내가 정보를 주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나를 걸어 다니는 사전(Dictionary)가 아닌
걸어 다니는 Yellow Page라고 불렀다.
이제는 이 Yellow Page가 소용이 없어 졌고 대신 친구가 물을 일이 생기면
인터넷에 어떤 것을 찾아야 하나를 물어온다.
나는 이제 인터넷 Yellow Page가 된 것이다.
친구가 물어오면 당장은 대답은 못 주어도 내가 인터넷에 들어가 보고
정보를 메일로 보내준다.
남편의 말 데로 나는 아주 부잡스러운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한다.
이렇게 부잡스럽게 매일 이것저것 인터넷을 뒤지면서
바쁘게 사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좋지 않을 가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