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y Photos
보타닉 가든에 봄이 오고 있는 풍경..
bluepoppy
2014. 4. 24. 10:30
아직은
봄에게 심술을 더 부릴거다.
봄을 전혀 기다리지 않은 척
겨울이 아예 춥지 않은 척
개울물이 녹기를 기다린 적은 한번도 없은 척
버들강아지 솜털은 아예 쳐다보지 않은 척
아직은
봄에게 땡깡을 더 부릴거다.
목이 빠지게, 눈이 빠지게
봄을 기다렸다고는
절대 말하지 않고 대면대면하게 맞을 것이다.
눈치빠른 봄이
어느 새 냄새를 맡고
내 겨드랑이까지 간지럼을 피우지만
무뚝뚝한 시치미를 부려볼거다.
고약한 심통을 부려볼거다.
그럼, 봄님이 더 빨리 올까?
그럼, 봄님이 더 오래 머물러 줄까?
- 고향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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