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y Photos
이렇게 반가울 수가 ... 자귀나무 꽃....
bluepoppy
2014. 7. 4. 08:46
내일이 여기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휴일에는 보타닉가든에 방문객이 많아
오늘 사진을 찍으러 갔다.
밤새 내린 비로 꽃들이 다 비에 젖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다.
조금 늦게 보타닉가든에 도착을 하니
햇빛이 너무 강해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헤리테지 가든에 있는 수련을 찍고
장미화원에 가니 청소를 하느라고 닫아 놓았다.
그래서 걷기운동이나 하자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페르시안 가든에 새로운 꽃을 심었나하고 들러보는데
입구에서 이 꽃을 보았다.
사진으로만 보던 자귀나무 꽃이 파란하늘에 걸려있다.
“Persian Silk Tree : Albizia Julibrissin f. rosea”라는 이름표를 달고
꽃방님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서 나도 한번 자귀나무 꽃을 찍어 보았으면
좋겠구나 하면서 참 부러워했는데.
보타닉가든에서 어떻게 나의 마음을 알고
이렇게 나무를 가져다 놓았는지..
이렇게 반가울 수가.
Brian Crain - Piano and Light (2011)
dream of fl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