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다.

bluepoppy 2014. 10. 2. 09:05

 

 

 

 

 

 

지난 주말 나의 보타닉가든 방문은 참 특별한 것이었다.

 

지난 5년간을 매주 방문하면서 나도 손주가 생기면

보타닉가든 안에 있는 “Model Railroad Garden”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 가든 안이 궁금해서 밖에서 몰래 들여다보고

씨즌이 끝나면 들어가는 입구를 열어 놓아 속을 들여다보면

작은 모델 건물들만 보이고 모델 기차들은 보이지가 않았다.

 

Garden은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들의 손을 잡고

같이 들어가 구경을 한다.

 

그렇게 기다리던 손주와의 방문이 지난 주말에 이루어 진 것이다,

보타닉가든을 향하는 나의 마음은 벌써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설렜다.

 

입구에 가니 입장료는 3살부터 받고 나는 60이 넘어

시니어 입장료를 그리고 딸의 입장료를 합하니 9달라다.

챨리는 한 살 반이니 무료입장이다.

이 가든에 오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3살을 넘은 것 같다.

 

챨리는 이 모델기차를 도서관에서 그리고 책방에서

몇 번 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크고 많은 모델기차는 처음이라

기차들이 쉴 새 없이 여기저기로 다니는 것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늘을 나는 기차도 있고, 다리를 건너는 기차도 있고,

구불구불한 철로를 따라서 나타났다가 숨었다 하는 기차도 있고.

 

 

내가 봐도 신기한데 이 작은 챨리한테는 더 신기하겠지.

 

 

 

White house(백악관)

 

 

 

 

 

 

 

거의 반시간을 머물었는데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더 오래 머물고 싶어서

이렇게 다리를 건넜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을 서너 번 반복 한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Lunch time”하니 먹는 것을 좋아하는 챨리

아쉽지만 “Bye..Bye..”하면서 우리를 따라 나온다.

 

 

 

Model Railrod Garden

이 동영상을 보시면서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보세요.

아래 음악을 끄시고 시작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행복의 조건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행복의 조건으로 세가지를 말했다. 

첫 번째, 할 일이 있고.

두 번째로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희망이 있다면, 당신은 지금 행복하다

 

 

나는 음정에 들어와  나의 게시물을 매일 올리고

님들이 올린 게시물을 감상하고

나이가 든 할머니가 매일 무척 바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고

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올려야지 하는 희망이 있으니

나는 분명히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한다.

 

 


Relaxing Piano Music by Marc Enfroy: 'A Positiv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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