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글

봄은 사랑을 타고 /巢庭 현헬레나 : 그리운 님도 이 봄과 함께 오시기를

bluepoppy 2017. 3. 15. 12:00
 

















 







봄은 사랑을 타고 /巢庭 현헬레나
봄이 겨울의 
문지방을 넘으면
따사로운 햇살이
따라와
초록 향기를 뿌린다

두터운 이불
뒤집어 쓴 동토가
잠에서 깨어나면
아지랑이는 대지에 
입마춤 한다

바람은 구름 불러와 
나의 뜨락에 비를 내리고
사랑에 젖은
새싹들은 다투어
두 팔 벌려 환호한다

사랑은 멀리서 
꽃가마 타고 오면
벌 나비 날아와
애무로 포옹한다
























설리님은 잘 계시는지?
지금 한창 가을로 들어서는 호주..
가을을 타시는지?

님의 아름다운 시를 보면서
아지랑이 가득한 봄날이 빨리 오기를 .

그리운 님도 이 봄과 함께 오시기를..

불루파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