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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Gould의 기록영화 Genius within을 보다..

bluepoppy 2019. 4. 30. 21:38





















Glenn Gould의 다큐멘터리 영화 Genius Within를 보다.

 



남편이 떠난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남편 생전에는 도서관에서 옛날 영화나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빌려다 보았는데

요즘은 도서관을 가는 대신 케이블에 올라온 무료 영화를 주로 보고있다.

기억에 남는 옛날 영화도 보고 또 보고 하지만 새로 올라오는 다큐멘터리도 즐겨보고있다..



2주전에 Glenn Gould의 다큐멘터리 영화 Genius Within가 케이블에 올라왔다.



Glenn Gould의 피아노 연주를 처음 대한 것은 내가 뉴욕에 살 때였다.

나의 나이가 20대였던 40여 년 전이다.

낯설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데도 용감하게 미국에 와서

수련을 시작한 그때 유일한 즐거움은 주말에 버스를 타고 

책방이자 음반을 파는 Barnes & Noble에 가서 음악도 듣고

마음에 드는 음반을 사오는 일이다.

월급을 받아 모아서 제일 먼저 한 게 StereoTV를 산 것이다.


악기는 하나도 다루지 못하지만 음악을 좋아하신 어머님 덕분에 나도 일찍

음악을 접하게 되어 클래식 음악을 많이 즐겼다.

음악을 깊게는 모르지만 음반도 꽤 많이 모았다.

피아니스트 하면 먼저 떠오르는 Van Cliburn, Horowitz & Pollini였다.

주말에 Barnes & Noble에 가니 한번도 듣지 못한 생소한 피아노 음악이 흘러나왔다.

 Glenn GouldGoldberg Variation이라고 했다.

다른 느낌의 신선한 맛을 주는 피아노 연주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음반을 사가지고 집에 왔다.

한참을 듣고 또 듣고 하다가 다시 내가 좋아하는 Van Cliburn, Horowitz,

Lang Lang, Evegeny Kissin의 피아노 연주로 되돌아갔다.



기록 영화 Genius Within를 보고 다시 그의 연주를 다시 들으니 내가 예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들어 왔다.

 

Glenn Gould1932925일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마추어 바이올린 연주자이고 어머니는 피아노와 오르간을 연주했다.

그는 3살에 벌써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섯 살에 작곡을 했고 여섯 살에는 대중과 가족 앞에서 작곡한 것을 연주했다.

10살에 Toronto Royal Conservatory에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12살에 Kiwani’s Music Festival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14살에 Music Theory Examination에 통과를 했다.

 

1955년에 뉴욕에 데뷰를 했고 Columbia Masterwork(CBS)와 계약을 하고 유명한

J. S. Bach’s Goldberg Variation(BWV 988)을 레코드로 만들었다.

그 레코드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 후에도 60개의 레코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유럽과 소비에트 유니온에서 연주를 했다.

1960년 초까지 연주를 했고 1964410일에 마지막 리사이틀을 했다.

그 후에는 주로 스튜디오에서 레코드를 만들었다.

1981년에 그는 다시 뉴욕 스튜디오에 가서 26년 후에

J. S. Bach’s Goldberg Variation(BWV 988)를 다시 만들었다.

첫 번 레코드와는 테크닉 면에서 아주 다른 레코드를 만들었다.

 


그는 주관적 자아인식(self-awareness)와 자체지식(self-knowledge)이 두드러졌다.

그는 무엇을 성취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의 삶을 살 것인지가 뚜렷했다.


결혼관도 남달라서 아이를 둘 가진 여자와 한참을 같이 살았다.

여자가 데리고 온 아이들한테도 무척 잘했다고 한다.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할 때에는 꼭 자기에게 익숙한 의자에 앉아야 해서

의자를 들고 다니는 그의 사진이 유명하다.




한마디로 특유하고, 괴벽스럽고 또 편집증성격의 소유자가 아니었나한다.

정신과에서는 자폐장애(Autistic disorder)의 하나인

asperger syndrome을 앓고 있었다고 추정을 한다.


이런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여서 이렇게 멋있고 남다른 연주도 나온 것 같다.

 


그는 그를 지지하고 그에게 충실한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 Commenter(주석자)로 나오는 사람들이 그의 친구들이다.

친구들이 그는 gentle, kind, funny, charming and loyal이라고 표현을 했다.

Glenn Gould1982104일에 타계를 했다.

  






30개의 바흐 Goldberg Variation 그리고 30개의 글랜 사진.



그의 대표 음반 Glenn Gould Goldberg Variation(BWV 988)  


J. S. Bach’s Goldberg Variation(BWV 988)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작곡한 주제곡과 30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진 하프시코드 곡집이다.

1741년 처음 출판되었고, 바흐의 클라비어 연습곡(Clavier-Ubung: 건반연습)시리즈의 4번째이다.

이 작품은 변주곡이라는 장르의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제목은 가장 처음 연주한 요한 코드립 골드베르크(하프시코드 연주자)이름을 따서 붙였다.

  



Glenn Gould plays Bach - The Goldberg Variations, BMV 998





Finger tapping technique 

 

피아노 연주에서 Glenn Gould의 특별한 technique(기술)

그의 스승, Alberto Guerrero만든 것이다.

Finger tapping technique은 써커스에서 아주 유연한 몸을 가진

어린 남자아이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이다.







Glenn Gould 특유의 모찰트의 Turkish March
모찰트의 터키 행진곡이 아닌 꼭 바흐의 음악을 듣는 것 같다..
글랜 특유의 finger tapping이 보인다.

위의 동영상을 끄시고 들으시면 됩니다.







딸이 이 사진은 무엇이지???

극을 달리는 마미 사진??..ㅎㅎㅎ

나도 평범함을 넘어선 할미인지?





2019년 4월을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