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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가 막을 내리다.

bluepoppy 2021. 10. 21. 11:58

 

 

 

 

제 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가 막을 내리다.

 

 

 

2021년 쇼팽 피아노 경연대회가 7월에 151명이 예선을 거쳤고

그 중 78명이 본선에 진출을 했다.

 

본선의 Stage 1은 10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 오전 그리고 오후에 경연을 했다.

그리고 78명 중 45명이 Stage 2에 진출을 해서 10월 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오전 그리고 오후에 경연을 가졌다.

45명 중 23이 다시 Stage 3에 진출을 해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그리고 오후에 경연을 가졌다.

 

23명 중 12명이 Final Stage에 진출을 해서 10월 18일부터 3일에 걸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의 두 개의 피아노 콘첼토(Piano Concerto) 중에 하나를 택해서 친다.

최종 경연대회에 나가는 12명 중 한국이 1명, 일본이 2명 캐나다가 2명

중국이 1명 폴란드가 2명 이태리가 1명 스페인이 2명 그리고 슬로베니아가 1명이다.

대부분이 우리 귀에 더 익숙한 #1 Op.11을 많이 연주했고

한국의 이혁과 다른 한명이 #2 Op.21을 연주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일 년 늦게 6년 만에 하는 경연대회다.

유 튜브에서 여기 미국시간으로 제 1차부터 3차 Stage까지 새벽 4시나 3시에 시작을 해서

4시간 방영을 하고 다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방영을 했다.

그리고 Final Stage는 오전 11시부터 2시 반까지 방영을 했다.

 

될 수 있는 데로 라이브로 보고 싶어서 새벽부터 일어나고 또 일이 있으면 빨리 끝내고

집으로 와서 유 튜브를 보느라 지난 두 주 반은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떤 때는 새벽에 일어나 듣다가 잠이 들어 컴퓨터에서 나오는 관중들의 박수 소리에

깨어날 때도 있었다.

 

오늘, 10월 20일 아침 11시에 시작을 해서 오후 2시 반에 모든 연주가 막을 내렸다.

폴란드 시간으로 밤 9시에 모든 공연이 끝난 것이다.

경연의 결과는 폴란드 시간으로 새벽 2시에 발표를 한 것이다.

 

1등에는 카나다 Bruce Liu

2등(공동 두 명)에는 일본 Kyohei Sorita 그리고 슬로베니아 Alexander Gadjiev

3등에는 스페인 Martin Garcia Garcia

4등에는 일본 Aimi Kobayashi 그리고 폴란드 Jakub Kuszlik

5등에는 이태리 Leonora Armellini

6등에는 내가 좋아하는 19세의 카나다 J J Jun Li Bui이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하는 공연을 라이브로 볼 수 있으니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

 

이제 4년 뒤인 2025년에 19회 쇼팽 피아노 경연대회가 열리게 된다.

그 때가 되면 또 4살을 더 먹게 되니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고 두 시간을 쉬고

또 공연을 볼 수 있을 정열과 기력이 있을지?

 

 

 

BRUCE (XIAOYU) LIU – final round (18th Chopin Competition, Warsaw)

Concerto in E minor, Op. 11

Allegro maestoso (0:40) Romance. Larghetto (21:08) Rondo. Vivace (30:53)

THE WARSAW PHILHARMONIC SYMPHONY ORCHESTRA

ANDRZEJ BOREYKO dyrygent /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