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6. 10:50ㆍ나의 이야기/나의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보러가다.
휴가를 가기 전에 음악 단상 방에 가을하늘처럼님이 이 영화를 올리셔서
휴가에서 돌아오면 꼭 봐야지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틀 전에 한국에 있는 친구가 이 영화를 봤다고 꼭 가서 보라고 하는 카카오 톡이 왔다.
그리고 옛날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에 퀸의 공연DVD을 남편과 셋이서 봐서
영화를 보면서 그때가 많이 생각이 났다고 했다.
라이브 에이드(Live Aid)는 1985년 7월 13일에 개최된 대규모 공연으로,
밥 겔도프와 밋지 유르가 에티오피아 난민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하였다.
일명 '범지구적 주크박스' 콘셉트로, 주요 공연장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관중 약 7만 2000 명)과
미국 필라델피아의 존 F. 케네디 스타디움(관중 약 9만 명)이었고,
이 공연은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실시간 위성 중계 텔레비전 방송으로,
약 15억 명의 시청자가 100여 개의 국가에서 실황 중계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키페디아에서
퀸을 처음 접한 것은 1985년에 아프리카를 도와주자는 대대적인 라이브 Concert의 DVD를 봤을 때다..
그 시절에 유명한 Pop & Rock Musician이 거의 다 나와서 참가를 했다.
그리고 그 후에 3개의 DVD set가 나와서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았다.
딸이 이 DVD set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한테 줘서
그 후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면 우리는 이 공연을 다시 보았다.
딸이 방문해도 가끔 같이 봤는데 한국에서 온 친구도 음악을 좋아해서 함께 DVD를 본 것 같다.
남편이 즐기는 음악은 클래식이 아닌 클래식 록과 올드 팜이라
출연하는 Rock group을 거의 다 아는데 Queen은 남편도 모르는 group이라고 했다.
Queen의 공연을 보고 우리 둘은 첫눈에 반했다.
아마 그의 공연을 3-4번을 반복해서 본 것 같다.
공연을 보면서 "퀸은 아주 건장하게 생겼는데 풍기는 맛이 여자 같다."고 하니
남편도 동의를 하면서 아마 동성연애자인 것 같다고 했다.
후에 퀸이 에이즈로 45살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신문에 나왔다.
나는 가끔 남편이 좋아하는 팝이나 록을 유듀브에서 다운을 해서 CD를 만들어
둘이서 드라이브할 때에 들었다.
퀸의 노래도 다운을 해서 CD를 만들었다.
우리는 그의 노래만 들었지 자세한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오늘 이 영화를 보고 그의 생애를 더 알게 되었고 내가 처음으로 본 1986에는
그의 전성기가 아닌 에이즈에 걸려서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졌던 때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라이브 Concert에서 찍은 장면이 한 20분 나왔다.
영화에서 다시 보니 얼굴에 병색이 보였다..
모든 사람이 다른 life style이 있겠지만 45세에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로 간 퀸이 너무 아깝다.
남편도 이 영화를 봤으면 아마 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오늘 내가 간 영화관은 우리 집에서 차로 5-6분 거리에 있는
우리동네에 10년 전에 새로 생긴 Glen Town에 있다.
글랜 타운 안에 작고 아기자기한 Shopping mall이 있다.
작은 상점들이 있고, 조금 큰 백화점 하나가 있고, 레스토랑이 6-7개 있고
커피를 마시는 스타벅스도 있다.
그리고 Shopping mall안에 아주 크지 않은 극장이 있다.
오늘은 주말이 아니고 평일이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러 가니
영화관이 텅텅 비어 넓은 영화관에 관객이 6명 뿐 이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안내원이 나와서 비상 출구가 어디 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라고 친절한 인사말까지.
우리 6명이 모두 Queen mania인지 영화가 다 끝나고
길고 긴 Cast & crew가 끝날 때까지 Queen의 노래가 나와서 모두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었다.
남편도 Queen mania인데..
2018년 12월 5일
Queen - Live at LIVE AID 1985/07/13 [Best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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