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에.

2018. 5. 9. 05:47나의 이야기/나의글











어머니날의 유래


        어머니날의 선물.

     1915년 Northern Pacific Railway에서 만든 Mother's day post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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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이후, 교회의 절기인 사순절 기간의 제4 일요일(부활절 3주 전)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았던 

아일랜드와 영국 교회의 풍습을 어버이날의 기원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오늘날의 어머니날유래는 미국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미국 남북전쟁 종결 직후인 1870, 여성참정권 운동가 쥴리아 워드 하우는 

향후 절대로 남편과 아이들을 전장에 보내는 것을 거부하는 

어머니의 날 선언’(Mother's Day Proclamation)을 발표했다

쥴리아 워드 하우의 이 어머니의 날은 남북 전쟁 중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앤 자비스에 의해 제창된 

어머니의 봉사일’(Mother's Work Days)에 힌트를 얻은 것으로

이 날은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부상병들의 위생을 돌보기 위해 

지역 여성이 동원되어 활동했던 날이었다. 그러나 하우의 어머니의 날은 널리 퍼져나가지 못했다.


런데 1907512, 앤 자비스 사후 2년이 지났을 때

그의 딸 안나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어머니가 주일학교 교사를 했던 교회에서 기념식을 갖고

흰 카네이션을 헌화하게 된다

사람들은 안나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으며

이때 어머니를 기억하는 날의 중요함을 인식하하여

이듬해인 1908510, 같은 교회에 470명의 학생과 어머니들이 모여 

최초의 어머니의 날을 축하했다

이때 안나는 참가자 전원에게,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흰색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이 때문에 흰색 카네이션이 어머니날의 상징이 되었다.


이후 안나는 친구들에게 어머니의 날을 만들고 전국 곳곳에서 경축할 것을 제안하게 되었는데

미국 전역으로 급속히 퍼져 나갔으며

마침내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이 

매년 5월 두 번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선포하면서 정식 기념일이 되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를 열며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한다.


[출처] 어머니날의 유래|작성자 예레미야



513일은 미국의 어머니날이다.

미국의 “Mother’s Day”5월의 둘째 일요일이다.

일 년 중에 가장 많이 꽃이 팔리는 날이다.

발렌타인데이보다 꽃이 더 많이 팔리는 날이 어머니날이다.

어머니날에 꽃에 소비하는 금액은 $2.6 billion이다.



 내가 칼라릴리를 좋아해서 칼라릴리를 자주 보낸다


     오래 전에 보내온 장미 화분. 아깝게도 2년만 살다 갔다.


   2년 전에 준 아름다운 작약 화분, 아직도 매년 나의 꽃밭에 제일 먼저 피는 작약이다.





어머니날의 단상.



나도 매년 어머니날에 딸이 보낸 꽃바구니를 받는다..

그런데 꽃바구니가 일주일도 가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게 너무 아깝다.

그래서 몇 년 전에는 꽃 대신 다른 것을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장미화분을 보내왔다.

꽃밭 한가운데 자리를 넓게 잡아 심었는데도 첫해는 아름답게 피더니

다음해에 시들시들 하더니 죽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꽃바구니로 바꾸었다.

 

오래 전에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도 유난스레 꽃을 좋아하셨다.

그래서 어머니날에 꽃바구니를 보냈는데 일주일도 피지 못하고 시든다고

너무 아깝다고 하셔서 그다음에는 돈과 카드를 보내드렸다.

나도 무척 꽃을 좋아하는데 지금도 꽃바구니를 선물로 받으면

자꾸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 아마 우리 세대가 격은 어려운 시절 때문이 아닌가한다.

 

한국에 있을 때에 내가 받은 꽃 선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졸업식 날에 받은 게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생일날에도 돈봉투와 어머니가 정성을 들여 차리신 생일상이고

꽃을 받은 기억은 없다.

 

그런데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꽃다발은 내가 미국에 올 때에

공항에서 받은 꽃다발이다.

어느 분이 가지고 오셨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많은 선물 중 왜 꽃다발이었는지?

꽃다발을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도 없는데.

 


이제 가깝게 사니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지 않고 

딸이 잘 가는 커다란 슈퍼에 주문을 해서 손주들과 함께

커다란 꽃바구니를 들고 올거라고 한다. 

지금부터 많이 기다려진다.

함께 먹을 점심은 무엇으로 할까?

손주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해야지.


어머니가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질없는 생각도 해 본다..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시던 이 음악..
그리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백합을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