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나비...
2018. 6. 29. 22:41ㆍ나의 이야기/나의글
한 마리의 나비.
지난 6월 중순에 나비 전시를 갔다.
다 찍고 나오는데 갑자기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서
나의 왼손에 앉아서 떠나지를 않았다.
한참을 보다가 카메라를 힘껏 뒤로 하고 나비를 접사를 했다.
별로 크지도 않고 울퉁불퉁한 나의 손이 편안한지
꼼짝을 하지 않고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조금씩 움직이면서 앉아 있었다.
이 사진을 보니 꼭 남편을 보는 것 같다.
응급으로 병원에 입원한 남편이 이제 조금 숨을 돌릴 정도로
회복을 하기 시작한다.
나만 보면 편안한지 힘든 중에도 얼굴에 가득 미소를 짓는다.
회복이 되어서 이 나비처럼 훨훨 날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면서..
스완님 감사합니다.
에세이방님들 많이 사랑합니다.
빨리 음정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면서..
6월말 2018
michael hoppe be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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