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2021. 1. 13. 01:56나의 이야기/나의글

 

 

 

 

 

 

 

 

 

어느 봄날에 보타닉가든에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김 호중 :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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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한국에 있는 친구한테서

김 호중의 CD 두 세트가 왔다

오랜만에 보내는 것이라 작은 박스에 과자 봉지 멸치

마른 오징어 등이 친구의 정성이 가득 든 ..

 

김 호중의 CD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번에는 여고 동창이자 대학 동창인 친구한테서 트로트 세트를 받았다.

 

김 호중의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내가 2020년 초에

언니 동생이 사는 로스엔젤레스를 방문 했을 때에

동생 집에서 이런 것 봤냐고 하면서 남자 트로트 경연대회를 보여주었다.

재미있다고 했더니 처음부터 보라고 컴퓨터에 다운을 시켜놓은 것을

TV에 연결을 시켜서 매일 3-4시간을 봤다.

트로트 경연대회에 나온 가수 중에서 김 호중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나는 김 호중의 찐팬은 아니나 아주 좋아해서 시카고에 돌아 와서도 시간만 나면

유튜브에 실린 김 호중의 노래를 들었다.

그 후에 김 호중의 열풍으로 찐팬이 된 대학동기 덕분으로

우리 여고동창들 4명 카페에 매일 김 호중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태평양을 건너 있는 나도 이렇게 CD를 받게 되었다.

받은 CD를 연거푸 두 번을 들었다.

그 중에서 나의 마음에 가장 와 닺는 이 노래 “아름다운 풍경”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든 게 변한 세상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노래를 배경으로 동영상을 만들고 싶어 내가 올린

Flickr Photo site에 들어가 보타니가든의 봄 사진들을 다운하니 그 사진 속에

몇 년 전에 간 남편 사진도 보였다.

내가 사준 빨간 쟈켓이 너무 좋다고 매일 입고 다니던 남편..

그날도 빨간 쟈켓을 입고 좋아하는 파피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동영상을 만들면서 나는 먼 옛날로 잠시 돌아갔다.

 

 

 

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지난 옛날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면서

짧은 글을 올려본다.

 

2021년이 시작하는 어느 날에..

 

 

 

 

 

 

김 호중 : 풍경